대형증권사, 올해 IPO 독식...73% "선호 쏠림 심화"
【 청년일보 】 대형 증권사들이 기업공개(IPO)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사들은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IPO를 한 기업은 총 46개(기업 인수·합병 목적의 스팩 제외)로, 13개 증권사(해외 제외)가 단독 대표 주관사 또는 공동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이 중 자기자본 4조(3월 기준) 이상의 대형 증권사가 대표 주관사를 맡은 기업은 34개로, 전체 73.9%로 집계됐다. 자본시장법상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는 초대형 IB(투자은행) 인가를 신청할 수 있어 대형 증권사로 분류되는데, 7개사가 해당한다. 7개 대형 증권사가 사실상 IPO 시장을 독식한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이 11개 기업의 대표(공동 포함) 주관사를 맡아 가장 많았고, 한국투자증권이 7개로 다음이었다. 이어 NH투자증권(5곳), 삼성증권(5곳), 하나금융투자(4곳), 신한투자금융(3곳), KB증권(2곳) 순이었다. 자본금 1조 이상 4조 미만의 증권사 중에는 대신증권(6곳)이 가장 많았다. 키움증권 3곳, 신영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각각 1곳이었다. 1조원 이하 증권사 중에서 대표 주관사를 맡은 곳은 IBK투자증권(1곳)과 DB투